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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영창정공]반세기 역사의 자동차 부품 명가… 100년 기업 향해 도약
작성자 작성일 2025.04.29
조회수 46

㈜영창정공
자동차社 1차 협력사 기술 인정
KG모빌리티와 제2 도약 준비
신차 부품 연구개발에 총력

KGM의 전 차종 관련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영창정공의 생산라인. 영창정공 제공

KGM의 전 차종 관련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영창정공의 생산라인. 영창정공 제공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로 자동차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온 ㈜영창정공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쌍용자동차의 주요 협력사로서 반세기 동안 동고동락하며 성장해온 영창정공은 KG모빌리티(KGM)의 새출발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쌍용차와 50년, 이제는 KG모빌리티와 새출발

KGM의 전 차종 관련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영창정공의 생산라인. 영창정공 제공

KGM의 전 차종 관련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영창정공의 생산라인. 영창정공 제공



영창정공 진현태 대표는 “오는 6월 10일로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는다”며 “1975년 서울 영등포에서 단돈 70만 원이 채 안 되는 자본금으로 시작한 작은 공장은 

이제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업 당시만 해도 클러치 부품은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조립 생산만 해 국산화가 절실했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하고 사업도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었다.”


영창정공은 자동차 몸체의 틀을 구성하는 패널, 차체 강성을 보강하는 멤버, 필러, 프레임, 클러치 부품 등 코란도C를 비롯한 KGM 전 차종 관련 부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1992년 쌍용차 프레임 개발에 참여해 무쏘 프레임 부품 16종 공급을 시작으로 이스타나, 뉴코란도, 체어맨 등 쌍용차의 신규 차종 개발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쌍용차의 주인이 여러 번 바뀌면서 영창정공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주인 없이 표류하는 쌍용차를 마주하게 됐을 때도 

진 대표는 자신의 회사가 어려운 것은 뒤로 하고 ‘쌍용차가 살아야 모두가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굳게 지켰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KG그룹이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등장했다. 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청산 위기까지 몰렸던 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재탄생한 이후 재도약의 발판을 차근차근 다져나가고 있다.

 

“KGM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룹 오너의 경영 철학이 훌륭하다.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협력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쌍용차의 1차 협력사로 반세기 동안 단독 거래를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패턴이 될 것 같다.”

영창정공은 2012년부터 관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편해 비용을 절감하고 2017년에는 부채 제로를 달성했다. 진 대표는 1995년 법인 전환 후 급여 외 이익금 등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부채를 제로로 만든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경제가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경영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컸다. 

KGM에서도 영창정공의 재무 상태와 품질력 등 건실한 부문을 인정해줬다. 이는 큰 자부심이다.”

현재 영창정공은 전기차 부품과 신차 부품 제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KGM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과 가업 승계의 과제

진 대표는 영창정공이 100년 장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업 승계를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문화된 2세 경영을 위한 견고한 기반과 명확한 방향성을 구축하는 것이 

현재 그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창업 이후 50년간 한결같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어온 진 대표는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기업의 정체성과 핵심 가치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회사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서 영창정공을 건실하고 위상이 높은 기업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규모의 성장보다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영속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업 승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도가 너무 부담스럽다. 

과도한 세금 부담과 복잡한 규제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가업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결국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길 바란다.”

진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나’보다 ‘우리’를 강조하는 책임 경영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경영자 혼자의 역량이 아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러한 경영 철학 덕분에 영창정공에는 2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많다. 직원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됐다는 것이 진 대표의 설명이다.

“자신이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듯이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다. 

위기와 고비를 마주할 때마다 직원과 거래처, 많은 분의 도움이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그는 “지금의 영창정공이 있기까지 헌신하고 도와준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정도 경영을 통해 갚아가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업 지속 성장 비결은 원칙 지키는 정도 경영”
[인터뷰] 진현태 ㈜영창정공 대표

“성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 바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규모나 매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영창정공 창립 50주년을 맞은 진현태 대표(사진)는 반세기 동안 한결같이 정도 경영의 철학을 지켜왔다. 그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이 회사가 5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정도 경영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약속을 지키고, 품질에 타협하지 않으며,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와 직원, 거래처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

진 대표는 쌍용차가 여러 위기를 겪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정도 경영의 실천이라고 말한다.

“일시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관계와 신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쌍용차가 어려울 때 떠나지 않고 함께했기에 지금의 KG모빌리티와도 강한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진 대표는 앞으로도 원칙과 정도 경영을 통해 영창정공이 모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도 경영의 가치를 지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

진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며 직원들과 거래처,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출처 - 동아일보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326/1312807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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